34.성적조작-사건Ⅱ

34.성적조작-사건Ⅱ
범죄인줄 알았는데 범죄 아닌, 범죄 같은 범죄 아닌 이야기
 
미인가 분교학생이 수석을 하여 장학금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Ⅰ로 인해 정상적으로 등교하는 학생 중에서 1등을 만들어내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인가 분교학생이 1등을 한 것이다.
 
미인가 분교학생들은 대부분 사회복지 관련학과를 선호한다. 가장 큰 이유는 자격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사회복지학과의 정원이 차게 되면 미달학과에 학생을 일단 등록시킨다. 문제는 이 학생들이 한 학기나 두 학기 후 사회복지 관련학과로 전과를 할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경영학과 학생이라 할지라도 수강신청을 사회복지과목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이 학생의 경우 성적을 사회복지과에서 주다보니 전혀 그에 따른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학생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성적수정을 부탁했지만 학생은 거부했다. 예정에 없던 공돈이 굴러들어 왔는데 누가 양보하겠는가?
결국 사회복지과 과목을 수강신청 한 이 학생이 수석을 하고 장학금을 받았다.
그런데 실제 내막을 보면 그 한 명의 성적을 수정하게 되면 그에 따라 수백 명의 성적을 수정해야 하는 문제가 더 불편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에 따른 재발방지를 위해 학교에서는 성적으로 주는 장학금을 폐지했다.